[최용재기자] FC서울의 간판 공격수 데얀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데얀은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해 5경기에서 결장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데얀은 오는 31일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에 부상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데얀의 복귀 그 자체가 서울의 화력을 배가시키는 것인 만큼 최용수 감독과 서울 선수들은 데얀의 복귀를 환영하고 있다.
29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데얀은 "복귀하게 돼서 좋다. 이번 달부터 중요한 경기가 많다. 서울이 많은 승리를 거두는 달이 될 것이다. 부상을 당해 팬 여러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나의 커리어에서 처음 있는 부상이라 나 역시 당황했다. 지금은 좋아졌다"며 부상 복귀 소감을 밝혔다.
K리그 최초 2년 연속 득점왕 데얀. 하지만 올 시즌 데얀이 쉬는 사이 경쟁자들이 앞서나가고 있다. 데얀은 현재 8골로 득점 5위다. 데얀의 앞에 페드로(제주, 14골), 김신욱(울산, 12골), 이동국(전북, 12골), 보산치치(경남, 9골)가 있다.
이에 데얀은 "득점 경쟁자들이 나보다 5~6골 정도 도망갔다. 하지만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내가 이들을 넘을 수 있다고 실력으로 증명해 보일 것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음을 선포했다.
한편, 중앙 수비수 김진규는 제주전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의 비밀을 밝혔다. 김진규는 올 시즌 5골로 개인 한 시즌 최다골을 경신했다. 또 득점 순위 공동 14위로 서울의 몰리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이 농담으로 데얀과 투톱을 하라고 말할 정도다.
김진규는 "리그 초반 경기력이 좋지 않아 감독님이 나를 뺄 것이라 생각했는데 믿음을 계속 주셨다. 경기에 계속 투입됐고, 페널티킥도 차게 해 줬다. 한 골 씩 넣으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그리고 골 운도 따라온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조이뉴스24 /구리=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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