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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용 감독 "유창식 1군 올릴 수 있어"


선발 로테이션 4인은 확정, 나머지 한 자리는 유동적

[류한준기자] "4명은 정했는데…" 한화 이글스 김응용 감독이 후반기 팀 마운드 운영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앞서 덕아웃을 찾은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오늘 선발로 나오는 다나 이브랜드를 포함해 김혁민, 대니 바티스타, 조지훈 이렇게 4명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5선발 체제로 마운드를 꾸리기 위해서는 남은 한 자리를 채워야 한다. 김 감독은 이날 넥센전에 앞서 TV로 중계됐던 퓨처스(2군)리그 한화와 LG 트윈스 경기를 봤다.

이날은 유창식이 LG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그는 2.1이닝 동안 30구를 던졌고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짧은 이닝을 던졌지만 볼넷은 하나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유창식의 경우 내일 1군 엔트리에 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유창식이 1군에 올라올 경우 한화는 그를 포함한 5명으로 선발진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김 감독은 "4명으로 가도 될 상황이면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너털웃음을 터뜨렸지만 김 감독의 속은 편하지 않다. 생각대로 마운드 운영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는 29일 현재까지 팀 평균자책점이 5.63이다. 9개 구단 중에서 유일한 5점대 기록이고 팀순위와 마찬가지로 최하위에 있다. 김혁민과 바티스타가 각각 5승으로 현재까지 팀내 선발투수 중 최다 승리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 주말 3연전을 쉬고 난 뒤 넥센을 만났다. 체력은 충분히 비축해 놓은 상태다. 김 감독은 "휴식기 동안 선수들 모두 하루도 빠짐없이 훈련했다"며 "모자란 부분을 메우기 위해선 훈련 뿐이다. 수비와 공격력 모두 나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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