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이 드디어 '수원 징크스'를 깼다.
FC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수원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아디와 김진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서울은 3년 만에 수원전 승리를 챙겼다. FA컵을 포함해 9경기 연속 무승 행진(2무7패)에 시달리던 서울은 10경기 만에 감격스러운 수원전 1승을 거뒀다. 또한 서울은 최근 5연승 상승세 속에 10승5무6패, 승점 35점으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수원은 10승3무8패, 승점 33점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 수원이 서울을 압도했다. 수원은 조동건, 홍철 등을 앞세워 매섭게 서울을 몰아붙였다. 반면 서울은 주춤했다. 서울은 특유의 패싱 플레이가 살아나지 않았다.
전반 중반으로 접어들자 서울이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서울의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공격력도 살아났다. 그리고 전반 29분 서울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몰리나의 코너킥을 아디가 헤딩 슈팅으로 수원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후반 초반 서울은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8분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몰리나의 프리킥을 김진규가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 골키퍼 정성룡의 손이 닿을 수 없는 감각적인 헤딩 슈팅이었다.
수원은 후반 34분 조지훈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으며 한 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수원은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고 서울은 1골 차로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다. 결국 서울의 2-1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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