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진짜 사나이'의 김수로가 어깨 부상으로 인해 이기자부대 입소와 동시에 퇴소했다.
김수로는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이기자부대 퇴소 조치를 받았다.
평소 이기자 부대를 동경해왔다는 김수로는 유난히 들뜬 모습을 보였다.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했지만 이기자부대 정예 수색교육을 받기 위해 재활 훈련을 꾸준히 받았으며, 주사도 맞고 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몸무게도 3.5kg 감량했다.
그러나 수색교육대장은 "김수로 교육생은 정예수색교육을 받을 수 없다"라고 말했고, 김수로는 "저 어깨 괜찮습니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교육대장은 "김수로 교육생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연대책임으로 단체 활동하는 교육이 많기 때문에 다른 교육생에게 피해로 작용할 수도 있다. 김수로 교육생을 받아줄 수 없다"라고 퇴소 조치를 내렸다.
'진짜 사나이' 멤버들도 맏형이자 정신적 지주였던 김수로의 퇴소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김수로는 멤버들을 한 명씩 안아줬고, 멤버들은 아쉬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김수로는 "내 몸 관리 소홀로 이런 일이 벌어져서 '진짜 사나이' 멤버들에게 미안하다"라며 퇴소했다. 멤버들에게 등을 돌리고 퇴소하는 김수로는 진한 아쉬움에 눈물을 쏟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기자 부대로 전출된 멤버들이 정예 수색대원 훈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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