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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도우미 노릇 못한 다저스 타선


보스턴 선발 레스터에게 3안타로 묶여

[류한준기자] 류현진(26, LA 다저스)이 시즌 13승에 또 실패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5피안타 4실점(4자책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보스턴에게 2-4로 졌고 4연승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류현진은 이날 시즌 5패째(12승)를 당했는데 타선 지원도 없었다. 다저스는 보스턴 좌완 선발 존 레스터에게 8회말 1사까지 3안타를 쳐내는데 그쳤다. 다저스 타자들은 전날 보스턴을 상대로도 3안타 경기를 했다. 그러나 헨리 라미레스가 2점홈런을 쳐낸 덕분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은 안타도 많이 못쳤지만 병살타가 3개나 나오며 공격 흐름이 끊긴 것이 문제였다. 1회초 4실점한 직후인 1회말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일찍 반격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마크 엘리스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다. 이 타구 때 1루주자 푸이그까지 함께 아웃되는 바람에 허무하게 1회말 공격을 마쳤다.

류현진이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간 뒤인 6회말 공격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온 푸이그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엘리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푸이그가 서두르는 주루 플레이를 하다가 더블아웃됐다.

7회말에도 1사 이후 안드레 이디어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자 라미레스의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이디어까지 아웃됐다. 또 다시 더블아웃으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다저스 타선은 레스터가 마운드를 내려가자 그 다음에야 쫓아가는 점수를 냈다. 8회말 1사 후 대타 크로포드가 볼넷 출루하자 레스터가 강판했고, 푸이그가 보스턴 두 번째 투수 다자와 준이치를 상대로 안타를 쳐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엘리스가 심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어 타석에 나온 곤잘레스가 보스턴 세 번째 투수 크레이그 브레슬러로부터 2타점 2루타를 쳐 2-4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다저스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보스턴은 네 번째 투수로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를 마운드에 올려 다저스 타선의 막판 추격을 막았다. 다저스는 그나마 영봉패를 면한 걸로 만족해야 했다. 한편 우에하라는 시즌 13세이브(3승 13홀드), 레스터는 시즌 12승째를 각각 올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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