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추신수(31, 신시내티)의 연속 출루 기록이 이어졌다. 임창용(37, 시카고 컵스)은 등판이 불발돼 추신수와의 맞대결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두 번의 출루로 1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9푼1리를 유지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트래비스 우드에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올 시즌 25번째 사구. 조이 보토의 좌전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제이 브루스가 중견수 뜬공에 그치며 홈을 밟지는 못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가 터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풀 카운트 접전 끝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32호 2루타. 그러나 추신수는 이번에도 후속 두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7회말 네 번째 타석,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더 이상 타격 기회를 갖지 못했다. 신시내티는 총 7개의 안타를 치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해 0-2 영봉패, 4연승을 마감했다.
한편 컵스의 임창용은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추신수와의 맞대결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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