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여자 골프계의 '천재 소녀'로 통하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 한국명 고보경)가 세계랭킹 4위로 상승했다.
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7.35점으로 4위에 올랐다. 지난 17일 발표 때 순위인 5위보다 한 단계 오른 것이다.
리디아 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5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10언더파 203타)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아마추어 최강임을 입증했다.
아마추어 레벨에서는 경쟁자가 없는 리디아 고는 머지 않아 프로로 전향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빠르면 오는 11월, 늦어도 내년에는 프로로서 LPGA 투어에 나설 것이라는 게 골프계의 지배적인 전망이다.
한편 박인비(KB금융그룹)는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켰고,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5위, 최나연(SK텔레콤)은 6위, 김인경(하나금융그룹)은 8위를 각각 기록했다. 최근 2연승을 기록 중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는 2위,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는 3위에 올라 박인비를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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