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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에비앙 대회 준우승…우승은 페테르센


2타차로 우승컵 놓쳐…박세리 4위, 박인비 67위

[김형태기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 한국명 고보경)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캘린더 그랜드슬램 달성여부로 관심을 모은 박인비(KB금융그룹)는 마지막 반전에 실패하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챔피언의 영광은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에게 돌아갔다.

리디아 고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오트사부아주 에비앙 레뱅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 6,48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리디아 고는 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로 페테르센(10언더파)에 2타 뒤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곧바로 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3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아슬아슬한 경기를 이어갔다. 1타 차로 페테르센을 바짝 뒤쫓던 리디아 고는 13번홀(파5)에서 티샷이 벙커 턱을 맞는 불운에 이어 세 번째 샷마저 그린 뒤쪽 러프에 빠지면서 보기를 기록하며 2타차로 벌어졌다.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실수를 만회했지만 페테르센 역시 버디로 응수하며 2타차 격차를 이어갔다.

17번홀(파4)에서 세컨 샷을 홀컵 가까이 붙이면서 마지막 기회를 노렸던 리디아 고는 회심의 버디 퍼팅이 홀컵을 외면한 탓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낭자군은 비록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4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과거 LPGA 챔피언십, 브리티시오픈, US오픈 등 3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렸던 박세리(KDB금융그룹)는 최종합계 5언더파 208타로 유소연(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고, 최운정(볼빅)은 16번홀(파3)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는 등 이날 1타를 잃어 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6위를 마크했다.

올 시즌 4개의 메이저 대회 중 세 차례나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며 대망의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던 박인비(25, KB금융그룹)는 5타를 잃으며 공동 67위(8오버파 221타)로 대회를 마쳤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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