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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DMZ영화제, 고유성 덕에 살아남았다"


"처음 영화제 준비할 때 생각하니 감회 남달라"

[권혜림기자] 배우 조재현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5회 째를 맞게 된 소회를 알렸다.

24일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배우 이한위의 사회로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조재현은 영화제의 출발부터 집행위원장으로 수 년 째 활약해 왔다. 이번 영화제에선 직접 트레일러 영상을 연출하는 듯 한 발짝 더 전선에 나서기도 했다. 조재현은 "5회를 맞이하며 시간이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며 "처음 영화제를 준비했을 때를 생각하니 감회가 남다르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영화제 고유성을 인정해 줘서 영화제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며 "정치적 이념 상 충돌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을텐데 영화를 영화로 인정해 주는 풍토가 경기도에 있었기 때문에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었다"고 경기도 측에 고마워했다.

올해 처음으로 고양시에서 열리는 DMZ영화제는 보다 많은 관객들을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재현은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봐야 할 텐데 하는 고민이 있었다"고 알렸다.

또한 이번 영화제는 DMZ의 상징성 제고를 위해 DMZ와 불과 2킬로미터 떨어진 임진강변의 주한미군 반환기지 캠프그리브스에서 개막식을 연다. 조재현은 "아이러니하지만 의미있는 곳에서 개막한다"고 설명했다.

개막작인 박찬경 감독의 '만신'에 대해선 "정전 60주년, 실향민 관련 다큐멘터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맹수진 프로그래머가 '만신'을 보여줬다"며 "보기 전엔 지루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전혀 지루함이 없었다. 극 영화를 보는 듯 감독님이 말하려는 것이 잘 담겨 있었다. 개막작이 한국 작품이라 영광"이라고 소회를 알렸다.

제5회 DMZ영화제는 오는 10월17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서 7일 간 열린다. 38개국에서 119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배우 조윤희와 김재원이 홍보대사를 맡았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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