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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경문 감독 "이재학 역시 대견해"


2차 드래프트에서 건진 진주…선발진 든든한 축으로 자리잡아

[류한준기자] "보면 볼수록 대단하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팀 투수 이재학에 대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었다. 이재학은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날 이재학이 승리투수가 된다면 지난 2010년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게 된다. 김 감독은 "외국인선수들도 선발 로테이션을 꼬박 꼬박 지키기가 쉽지 않다"며 "(이)재학이는 선발진에 합류한 뒤 단 한 번도 로테이션을 거른 적이 없다"고 칭찬했다.

이재학은 올 시즌 찰리 쉬렉, 에릭 핵커, 아담 윌크와 함께 NC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확실한 마무리투수가 없어 뒷문 불안에 시달린 팀 사정상 잠시 마무리 보직을 맡기도 했었다. 하지만 선발 체질임을 확인한 그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이날 경기 전까지 9승 5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하고 있다. 팀내 최다승인 11승(6패)과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하고 있는 찰리와 함께 선발 원투펀치로 활약 중이다.

김 감독은 "어찌보면 선발로 뛴 경험이 처음인 셈인데 그래서 재학이가 거두고 있는 성적이 더 대단하다"고 했다. 이재학은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발수업을 받았다. 당시 21경기에 출전해 15승 2패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했다. 그러나 2군과 1군은 수준 차이가 크다. NC에 오기 전 두산에서 이재학은 16경기에 나와 1승 1패를 기록한 게 1군 출전기록의 전부였다.

한편 김 감독은 정규시즌 종료 후 있을 2차 드래프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각 팀에서 어떤 선수들이 나올지 주시하겠다"며 "선수들마다 자기와 맞는 팀이 있기 마련"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김성배(롯데 자이언츠)의 경우만 보더라도 2차 드래프트에서 괜찮은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고 했다.

NC는 2011년 2차 드래프트에서 이재학, 조평호, 오정복을 지명했다. 셋 중 가장 먼저 '대박'이 난 주인공이 바로 이재학이다. 오정복은 경찰청에서 전역을 앞두고 있다. 오는 29일 팀에 복귀한다.

김 감독은 "(오)정복이의 경우에는 바로 1군 엔트리에 넣을까도 고민했다"며 "하지만 남은 시즌 일정이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래서 엔트리 등록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오정복은 전역 후 애리조나 교육리그로 떠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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