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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포기한 한신, ML 해프너-오버베이에 눈독


삼성 오승환 영입에도 관심

[한상숙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현역 메이저리거 타자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는 28일 "한신이 다음 시즌 새로운 외국인 선수 후보로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내야수 트래비스 해프너(36)와 라일 오버베이(36)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프너는 통산 213홈런, 오버베이는 147홈런을 때린 현역 메이저리거다. 올 시즌 성적은 해프너가 81경기에서 타율 2할5리 37타점 12홈런, 오버베이가 140경기에서 타율 2할4푼2리 14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연봉은 해프너가 200만 달러(약 21억 5천만원), 오버베이가 125만달러(약 13억 4천만원)다. 이 신문은 "한신의 자금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한신은 3년 만에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을 확정했지만 팀 홈런이 리그 최하위에 머무는 등 허약한 중심 타선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한신은 오릭스 4번 타자 이대호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오릭스의 적극적인 구애에 손을 뗐다.

현재 한신 나카무라 가즈히로 단장이 미국으로 출국해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둘러보고 있다. 첫 번째 검토 대상자로 해프너와 오버베이가 선정됐다.

타선뿐 아니라 마운드 보강도 시급한 한신은 삼성 마무리투수 오승환 영입도 노리고 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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