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마르첼로 리피 광저우 헝다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의 힘을 극찬했다. 그리고 우승이라는 목표도 제시했다.
광저우는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며 2013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4강전에서 일본의 가시와 레이솔을 처참히 무너뜨렸다. 1차전 일본 원정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더니, 2차전 홈경기에서도 4-0 대승을 챙겼다. 1, 2차전 합계 8-1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가시와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리피 감독은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후 중국 축구의 높아진 수준을 강조했고, 중국 슈퍼리그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리피 감독은 "오늘 홈경기에서 우리는 매우 단단했다. 전반전에도, 후반전에도 모두 득점했고, 우리는 우리의 리듬대로 잘 했다. 수비도 단단했고 공격적으로도 잘 풀었다"며 승리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리피 감독은 "나는 항상 두 경기(홈 앤드 어웨이)를 모두 생각하고 있다. 경기는 항상 180분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두 경기 모두 너무나 잘했다. 원정 경기에서도 우리는 많은 능력과 개성을 보여줘 4-1로 승리했다"며 완벽했던 4강전이었다고 강조했다.
리피 감독은 "오늘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고, 우리의 수준을 보여준 경기였다"며 중국 축구가 아시아 축구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음을 어필하기도 했다.
광저우가 결승에서 만나게 된 상대는 FC서울이다. 서울은 4강전에서 이란의 에스테그랄을 무너뜨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리피 감독은 서울마저 물리치겠다는 준비를 하고 있었다.
리피 감독은 "어떤 팀이 결승에 올라오든지 상관이 없다. 어떤 팀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어떤 팀이 올라오든 그 팀을 분석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우승을 위해, 결승전에 포커스를 맞췄다"며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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