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시민구단으로 전환하는 성남 일화가 승리로 자축했다.
성남은 6일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그룹B(8~14위) 3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승점 52점을 획득한 성남은 그룹B 최상위인 8위를 유지하며 9위 제주(48점)와의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다.
이날 성남시의 성남 일화 인수를 축하라도 하듯 평균 관중의 두 배가 넘는 6천692명의 관중이 들어 차 새로운 출발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경기장을 찾아 함께 응원했다.
골도 시원하게 터졌다. 전반 33초 만에 이종원이 김한윤의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도 만만치 않았다. 5분 안종훈이 골지역에서 흘러나온 볼을 잡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정신을 차린 성남은 9분 김동섭이 골맛을 봤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단 10분 만에 세 골이 터진 것이다.
제주는 후반 마라냥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성남은 18분 김인성을 투입해 공격 속도를 끌어 올렸다. 그러나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고 성남의 승리로 종료됐다.
챌린지(2부리그)에서는 광주FC가 선수들의 대거 전역으로 전력 공백이 생긴 경찰축구단을 두들겼다.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경찰단을 불러들인 광주는 전반 42분 안성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3분 임선영을 시작으로 28분, 38분 김호남이 연속골을 넣으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김호남은 임선영의 동점골에 도움을 기록하는 등 2골 1도움의 만점 활약을 했다.
승점 41점이 된 광주는 3위를 유지했다. 클래식 12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이는 1위 상주 상무(56점)와는 13점 차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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