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LA 다저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3승째를 따내며 가장 먼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애틀랜타를 누르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날 다저스의 4차전을 앞두고 우려의 시선이 컸다. 2승 1패로 앞선 가운데 맞은 4차전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또 등판했다. 1차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커쇼는 사흘만 쉰 후 다시 4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만약 커쇼가 부진했다면 파장이 컸을 결정이었다. 그러나 커쇼는 이날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제 몫을 하고 2-2 동점 상황에서 물러났다.
이어 등판한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1실점을 했지만, 2-3으로 뒤진 8회말 후안 우리베의 역전 투런홈런이 터지면서 다저스는 4-3 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류현진도 앞선 부진을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류현진은 지난 7일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지며 조기 강판했다. 팀 타선이 14안타를 몰아쳐 13-6으로 승리해 다행히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류현진의 피칭 내용은 정규시즌에서의 꾸준한 호투가 무색할 정도였다.
다행히 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라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두 번째 등판이 가능해졌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7일 3차전 후 "한 경기 잘못 던졌다고 해서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류현진이 3차전에서 다소 서둘렀을 뿐, 큰 이상은 없었다"고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다저스가 4차전에서 디비전 시리즈를 마무리해 사흘 동안의 휴식일이 보장됐다. 다저스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잭 그레인키-클레이튼 커쇼-류현진-리키 놀라스코의 4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다시 3차전 선발 등판이 확실시 되며 상대는 5차전까지 간 피츠버그-세인트루이스전 승자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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