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상속자들'이 두 자릿수 시청률로 산뜻한 첫 출발을 알렸다.
9일 첫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은 1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주군의 태양'이 기록한 첫방송 시청률 13.6%에서 2.0%포인트 하락한 수치. '상속자들'은 첫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에 안착하며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가난상속자' 차은상(박신혜 분)과 '재벌 상속자' 김탄(이민호 분)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지긋지긋한 한국을 떠나 결혼하는 언니 차은석(윤진서 분)과 살기 위해 미국으로 온 차은상은 건실한 남자를 만나 행복하게 사는 대학생 언니 대신 레스토랑 웨이트리스로 일하며 한량 동거남을 먹여 살리는 언니의 모습을 보게 된다.
차은석은 엄마(김미경 분)가 힘들게 모은 전재산 830만원을 들고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고, 차은상은 오열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김탄의 친구 제이가 차은상의 캐리어 속 미숫가루를 마약으로 오인하고 들고 도망가다 콩 미숫가루로 쓰러지면서 김탄과 차은상의 첫만남이 시작되며 스토리 전개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비밀'은 12.4%, MBC '메디컬탑팁'은 7.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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