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중요한 첫 판을 내준 김기태 LG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16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4로 패한 뒤 "1회 스타트가 좋았는데, 첫 경기여서 그런지 선수들이 긴장한 것 같다. 재밌게 하려 했는데, 1, 2회를 끌려가면서 어렵운 경기가 됐다. 잘못된 것은 반성하고 내일 준비 잘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
-정성훈이 중요한 실책을 2차례 했는데.
"어제 말씀드렸다시피 이번 시리즈는 5차전까지 갈 것으로 본다. 생각대로 안된 것은 감독부터 리뷰(복기)를 해야 한다. 내일 경기 잘 하도록 하겠다."
-하위 타선이 침묵했다.
"초반에 다들 아시다시피 부진했다. 염려는 됐지만 남은 경기에서 잘 풀릴 것으로 믿는다. 선수들도 긴장 했을 것이다. 5차전까지 간다고 얘기 해놨기 때문에 남은 4경기 준비 잘 하겠다."
-이병규(7번)를 2번에 기용해 성공했다. 라인업은 그대로 가나.
"그 부분은 좀 더 고민해보겠다."
-류제국에 대해서는.
"1회 빼고는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공도 100개 이상 던졌고. 선발투수로 굉장히 잘해줬다."
-포수가 원하는 반대로 던지는 경우가 많았다.
"포수 투수 파트에서 준비한 것일 수도 있다. (윤)요섭이 스타일이기도 하다."
-사인 훔치기를 의식한 것 아닌가.
"두산 같이 좋은 팀이 이겼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무대에서 언급하는 건 실례다. 언급하고 싶지 않다. 야구 축제를 위해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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