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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류제국 천적' 이원석 "컨디션 좋았을 뿐"


류제국 상대 6타수 4안타 강세…"LG에겐 질 수 없어"

[정명의기자] 두산 베어스의 이원석이 LG 투수 류제국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점에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이원석은 16일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에 둘러싸였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선제 3점포를 터뜨린 절정의 타격감 때문이기도 했고, 이날 맞붙는 LG를 상대로 보여온 강한 면모 때문이기도 했다.

특히 이날 상대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는 정규시즌에서 6타수 4안타(2타점)로 6할6푼7리의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4개의 안타 중 홈런과 2루타가 하나씩 있었을 정도로 '천적'의 면모를 과시했던 이원석이다. LG전 상대 타율 역시 4할8푼5리(33타수 16안타)로 상당히 높다.

그러나 이원석은 겸손했다. 이원석은 "(류)제국이 형한테 강한 것이 아니라, 그 날 경기에서 컨디션이 좋았을 뿐"이라며 "제국이 형은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라고 상대팀 선배를 치켜세웠다.

류제국을 상대로는 겸손한 자세를 취한 이원석이지만 LG와의 라이벌전에 대해서는 전의를 불태웠다. 이원석은 "아무래도 LG전은 지면 열받고 타격도 크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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