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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또…' LG, 3차전도 실책으로 선취점 헌납


2회 2사 1,2루서 1루수 김용의 땅볼 놓쳐…1,3차전 이어 거듭 실책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실책 악몽이 되살아났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실책으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실책이 빌미가 돼 1,3차전을 내줬던 악몽이 다시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서던 2회말 두산의 공격. LG 선발 우규민은 이원석과 오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임재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투아웃을 잡아 한숨을 돌린 우규민은 다음 최재훈에게도 1루수 땅볼을 유도해내며 불을 끄는가 싶었다.

그러나 1루수 김용의가 공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다. 김용의의 무릎을 맞고 1루 쪽 덕아웃으로 공이 구르는 사이 2루 주자 이원석이 홈을 밟았다. 좋은 수비로 정평이 나 있는 김용의였기 때문에 LG로서는 더욱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LG는 1차전에서도 정성훈의 실책 2개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며 2-4로 패했고, 2차전을 2-0으로 승리했지만 3차전에서 다시 실책을 4개나 범하며 4-5로 무릎을 꿇었다.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려 있는 가운데 다시 실책으로 위기를 맞은 LG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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