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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오랜만에 통쾌한 웃음…시청률도 고공행진


동생 이태란 위해 불륜녀 찾은 오현경

[김양수기자] KBS 주말극 '왕가네 식구들'이 오랜만에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간 가족간의 얽히고 설킨 갈등만 그려내 '가슴 답답증'을 유발했던 '왕가네 식구들'이 오랜만에 한데 뭉친 모습으로 기분 좋은 후련함을 제공했다.

27일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남편 세달(오만석 분)의 불륜에 힘들어하는 호박(이태란 분)을 위해 온 가족이 힘을 모으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간 호박과 티격태격하던 언니 수박(오현경 분)은 세달의 불륜녀 은미란(김윤경 분)을 찾아가 "내 동생 건들면 죽을줄 알아!"라고 소리치며 다짜고짜 물을 뿌린뒤 따귀를 날렸다.

이를 전해 들은 호박은 수박의 행동에 감동을 받은 듯 언니를 꼭 끌어안았다. 이에 수박은 "그런 일 있으면 제일 먼저 말해야 하는 것 아니냐. 내가 우리집 장녀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호박은 "우리 언니 최고"라며 웃음꽃을 피웠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수박과 엄마 이앙금(김해숙 분)의 대화 속에서 두 사람의 질긴 악연의 이유가 드러났다. 수박이 호박에 의해 미스코리아에 나가지 못했고, 그로 인해 앙금과 왕봉(장용 분)이 이혼할 위기였다는 사실이 살짝 공개된 것.

이날 '왕가네 식구들'은 또한번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왕가네 식구들'은 32.3%의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로 주말극 1위자리를 지켰다. 종영한 MBC '스캔들'은 17.5%를, SBS '결혼의 여신'은 11.7%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MBC '사랑해서 남주나'와 SBS '열애'는 각각 10.2%와 7.7%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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