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추신수-윤석민, 주목할 FA"

[한상숙기자] 추신수(신시내티)와 윤석민(KIA)이 주목할 FA 선수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간) 주목해야 할 FA 타자와 투수를 각 10명씩 소개했다.

추신수는 로빈슨 카노(양키스), 제이코비 엘스버리(보스턴)에 이어 세 번째로 언급됐다. MLB.com은 "신시내티가 추신수와 계약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추신수의 빈자리를 빌리 해밀턴이 채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베테랑 중견수 추신수는 올 시즌 107득점을 올렸고 통산 세 번째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다. 다른 팀들도 추신수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신수에 이어 브라이언 맥캔(애틀랜타), 마이크 나폴리(보스턴),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 켄드리 모랄레스(시애틀), 넬슨 크루스(텍사스), 커티스 그랜더슨(양키스), 조니 페랄타(디트로이트)가 소개됐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윤석민은 투수 부문 10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홈페이지는 "윤석민은 이중 와일드카드다. 구원 투수로 뛰었던 경험이 있지만 그는 선발로 뛰기를 원한다"면서 한국에서 2011년 평균자책점 2.45, 2012년 3.12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한 올해 기록은 빠졌다.

덧붙여 "9이닝당 탈삼진은 8개 이상이다. 다저스의 류현진처럼 해준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좋은 평가를 했다.

일본 라쿠텐의 다나카 마사히로가 투수 중 가장 먼저 언급됐고, 우발도 히메네스(클리블랜드), 맷 가르자(텍사스), 어빈 산타나(캔자스시티), 리키 놀라스코(다저스), 브라이언 윌슨(다저스), 구로다 히로키(양키스), 보톨로 콜론(오클랜드), A.J. 버넷(피츠버그)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