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신기록 라쿠텐 다나카, 亞 시리즈 불참

[한상숙기자] 올 시즌 24승 무패와 연승 신기록을 달성한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아시아시리즈에 불참한다.

일본 언론은 5일 다나카와 노리모토 다카히로, 일본시리즈 최우수 선수로 뽑혔던 미마 마나부가 아시아시리즈 명단에서 빠졌다고 보도했다. 라쿠텐의 외국인 선수 앤드루 존스와 케이시 맥기히도 귀국길에 올랐다.

일본시리즈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꺾고 팀 창단 후 첫 정상에 오른 라쿠텐은 15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한다. 창단 9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시리즈를 제패, 일본 대표 자격으로 국제 대회에 나서지만 주축 선수들이 모두 제외돼 대회 시작 전부터 김이 새는 분위기다. 라쿠텐은 대회를 앞두고 8일부터 합숙을 시작한다.

다나카는 국제 대회 출전 대신 메이저리그 진출 모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다나카는 이번 주 구단과 만나 이적 관련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삼성 라이온즈도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다.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인 오승환과 FA 자격을 얻는 장원삼, 박한이의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고, 최형우와 권혁은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