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인 라쿠텐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류현진의 소속 팀인 LA 다저스도 다나카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후 1일 오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 워커힐 시어터에서 입국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다나카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기사를 통해 들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각종 국제대회에 많이 나왔던 선수였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24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7의 경이로운 성적을 내며 무패 시즌에 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다나카는 이미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상태다.
일부 언론에서 다저스가 다나카를 영입할 경우 3선발이었던 류현진이 밀릴 것이라는 예상을 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다나카는 톱 선수다. 내가 그에게 밀린다, 안 밀린다고 말씀드리기는 그렇다. 다저스에 입단해도 상관없다. 팀 동료로 같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도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들이 많다. KIA 윤석민과 삼성 오승환, 일본 오릭스의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 중이다. 이미 윤석민은 류현진과 같은 에이전트에 소속돼 미국에서 훈련을 하면서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들에게 "다들 나보다 선배다. 미국으로 온다면 나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며 "조언을 하자면, 선수들과 빨리 친해져야 한다. 운동 방법 등은 자신이 하던 방식으로 하는 게 좋다. 이 두 가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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