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강원FC가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 살아 남기 위해 남은 힘을 쥐어짜고 있다.
강원은 16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B그룹(8~14위) 37라운드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최진호, 진경선의 골로 2-1로 이겼다.
승점 32점이 된 강원은 11위 경남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경남 -14, 강원 -29) 12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챌린지(2부리그)로 자동 강등되는 13위 대구FC(26점), 14위 대전 시티즌(25점)과 승점차를 벌리며 생존 가능성을 높였다.
1부리그 잔류권인 11위도 눈 앞에 왔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7경기에서 5승1무1패로 좋은 성적을 내는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강원은 전반 30분 이우혁의 침투패스를 받은 최진호가 미드피드에서 파고든 뒤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3경기 연속골로 복덩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후반에는 9분 아크 부근에서 미드필더 진경선이 왼발로 추가골을 넣으며 도망갔다. 이우혁의 절묘한 패스가 돋보였다.
경남도 16분 김형범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했다. 하지만 패스 실수와 슈팅 정확도 부족으로 울었다. 오히려 오프사이드로 판정 됐지만 김영후에게 골망을 흔들게 만드는 등 수비가 흔들렸고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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