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폭행과 거짓말로 논란을 일으킨 이천수(인천 유나이티드)가 아프리카 케냐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폭행과 거짓말 논란으로 인해 자숙 중인 이천수는 인천 훈련장에 합류하지 않고 아프리카 케냐로 떠났다. 봉사활동을 위해서다. 반성의 의미, 그리고 뒤를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케냐 봉사활동을 선택했다. 인천시와 연계한 봉사활동이다. 케냐 유소년 축구 지도 봉사활동이다.
17일 FC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를 치르기 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 김봉길 인천 감독은 "이천수가 아프리카 케냐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1주일 정도 머무를 예정이다. 인천시와 연계해서 그쪽 유소년을 지도한다. 이천수의 머리도 식힐 겸 겸사겸사 보냈다"고 밝혔다.
인천 관계자는 "이틀 전에 봉사활동을 위해 아프리카로 케냐로 떠났다. 일주일 정도 있을 예정이다. 인천 구단 대표팀이 이전에 다녀왔던 케냐로 갔다. 다음 주 중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천수는 지난달 술자리 폭행 시비를 일으켰고 인천은 구단 상벌위원회를 열고 장시간 논의 끝에 이천수에게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전 정지, 벌금 2천만원, 사회봉사 명령 100시간, 재발방지 각서와 자필 사과문 구단 홈페이지 게시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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