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꽃보다 누나'의 나영석 PD가 "여행을 통해 여자를 배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토즈 신촌비즈센터에서 tvN '꽃보다 누나: 승기야 도망쳐' 나영석 PD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꽃보다 누나'는 나영석 PD가 tvN으로 이적 후 두번째로 선보이는 '배낭여행 프로젝트'로,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등 여배우들과 '국민동생' 이승기가 함께 한다. 이들의 첫번째 여행지는 동유럽의 크로아티아. '할배'들과 달리 '누나'들은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나영석 PD는 "전작 '꽃보다 할배'의 인기에 영합하고자 '꽃보다'를 붙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누나'라는 제목은 여행 전에 사전 모임을 하면서 정해졌다. 김자옥 선생님이 이미연에 누나라는 호칭을 쓰니 우리한테도 누나라고 불러달라고 하더라"라며 "그게 잔상으로 남았다. 그게 남자와 여자의 차이인것 같다. 결국 제목은 김자옥 선생님이 지어준 셈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크로아티아를 향했다. 수도에서 최남단 도시까지 약 900km 정도 거치는 여정이다. 열흘간 여행동안 벌어지는 좌충우돌 여행기"라며 "'응답하라 1994' 인기에 묻어가기 위해 금요일 밤 시간대 편성을 잡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간 '1박2일'과 '꽃보다 할배' 등 남성 멤버들과 호흡을 맞춰왔던 그는 여성 멤버를 처음 만나고 낯선 부분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그는 "솔직히 할배들을 모시고 갈때는 잘 몰랐다. 화장실이나 잠자리 등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라며 "할배들은 술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고, 감흥이 없다. 길을 걸어도 앞만 보고 간다. 반면 누나들은 감수성이 5000배 예민하다. 나도 여자를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한편, '꽃보다 누나'는 오는 29일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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