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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황금장갑'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골든글러브 후보 44명 발표…MVP 박병호 1루수 부문 '확정적'

[김형태기자] '황금장갑'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올해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 후보가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후보 44명을 확정, 발표했다.

우선 2년 연속 MVP를 차지한 넥센의 거포 박병호의 수상이 확실시된다. 1루수 부문 후보인 박병호는 홈런(37개), 타점(117개), 득점(91점), 장타율(0.602) 등 4개 공격 부문 타이틀을 휩쓸며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김태균(한화)이 출루율(0.444) 1위를 차지했지만 전체적으로 박병호에 밀렸고, 박정권(SK) 조영훈(NC) 등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포수 부문에선 강민호(롯데)가 눈에 띈다. 이번 겨울 FA로 4년 75억원에 잔류한 강민호는 다른 후보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탓에 3년 연속 수상을 바라보고 있다. 양의지(두산) 진갑용, 이지영(이상 삼성) 등이 경쟁자로 꼽힌다.

투수 부문에서는 삼성 배영수(다승), LG 리즈(탈삼진) 류제국(승률), 넥센 한현희(홀드) 손승락(세이브), SK 세든(다승), NC 찰리(평균자책점) 등 개인타이틀을 차지한 7명이 후보에 올랐다.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선 14명의 후보가 선정돼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후보는 박한이, 배영섭, 최형우(이상 삼성), 김현수, 민병헌(이상 두산), 박용택(LG), 이택근(넥센), 손아섭(롯데) 김강민(SK), 김종호, 이종욱(이상 NC), 나지완, 신종길(이상 KIA), 정현석(한화)이 선정됐다. 지명타자 부문은 홍성흔(두산), 이병규(LG), 이호준(NC) 최진행(한화)이 후보로 등록됐다.

이밖에 2루수 부문은 손주인(LG), 정훈(롯데), 정근우(한화)의 3파전으로 펼쳐지며, 박석민(삼성), 정성훈(LG), 김민성(넥센), 최정(SK) 등 4명의 후보가 3루수 부문을 놓고 겨룬다. 유격수 부문은 김상수(삼성), 오지환(LG), 강정호(넥센), 이대수(한화)가 후보로 나선다.

구단별로는 올 시즌 우승팀 삼성이 외야수 3명을 포함해 8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했고 7명의 후보를 배출한 LG가 그 뒤를 이었다.

골든글러브 후보는 올 시즌 출장 경기수와 공격 수비 성적 등 각 포지션별 기준에 따라 선정되며, 정규시즌 개인타이틀 1위 선수는 후보에 자동 포함됐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올 시즌 프로야구를 취재한 기자단과 사진기자, 중계를 담당한 방송사 PD, 해설위원, 아나운서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수상자는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발표한다.

한편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다음달 10일 오후 4시 4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신관 3층)에서 열린다. 그간 KBO는 창립기념일인 12월 11일에 맞춰 시상식을 열었지만 올해부터 12월 둘째 주 화요일에 열기로 결정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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