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서울 SK의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가 통산 5천득점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프로농구 역대 25번째 기록이다.
헤인즈는 4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35분을 뛰며 34득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 팀의 80-7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천984득점을 기록 중이던 헤인즈는 34득점을 보태며 5천득점을 훌쩍 뛰어넘었다.
SK 문경은 감독도 복덩이와 같은 외국인 선수를 칭찬하고 나섰다.
경기 후 문 감독은 "특수한 리그라고 소문난 우리나라 리그에서 꾸준히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는 것이 대단하다"며 "그것도 1,2순위로 뽑혀 온 것이 아닌, 대체선수로 한국 무대를 밟아 여기까지 올라왔다는 것에서 선수 본인의 노력을 새삼 느끼게 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작 헤인즈 본인은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헤인즈는 "열심히 뛴 결과"라면서 "동료들과 감독, 코치님들이 만들어준 찬스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헤인즈는 "적응력이 중요하다. 한국에서 뛰면서 농구는 물론 문화 등 여러가지를 배웠다"며 "여름부터 몸 관리를 철저히 해왔던 것도 기량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SK는 오리온스를 꺾고 16승5패를 기록, 2위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조이뉴스24 잠실학생체=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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