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전주 KCC 허재 감독이 역전패의 책임을 스스로에게 돌렸다.
KCC는 5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3쿼터 한 때 13점 차까지 앞섰으나 뒷심 부족으로 71-80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KCC는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동준을 막아내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이동준은 양 팀 최다인 28득점을 올렸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허재 감독은 4쿼터에서 이동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한 것을 두고 "그것을 내가 실수한 것 같다"며 "그렇게 들어가리라고는 생각을 안했다. 빨리 대처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 감독은 "우리 팀은 정신적으로 분위기를 많이 타는 것 같다"며 "선수들이 자기 득점이 나오면 신나서 플레이하는데 그러지 않으면 서 있는 경우가 많다. 한 번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끝까지 가는 것도 문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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