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2014시즌을 준비하는 LG 트윈스에 먹구름이 끼었다. LG 외국인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무릎 부상으로 스프핑캠프를 하차했다.
리즈는 지난 16일부터 LG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는데 당시에도 '무릎이 아프다'고 했다. 구단은 곧바로 로스앤젤레스 소재 스포츠전문 병원인 '조브클리닉'으로 리즈를 보냈고 정밀 검사를 받도록 했다.
리즈는 병원 검진 결과 통증을 호소하던 오른쪽 무릎 아래 부위에서 미세 골절이 발견됐다. 담당의사는 23일 리즈에게 앞으로 6주 동안 골절 부위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2~3개월 동안 추가로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다.
LG 구단은 이에 따라 리즈의 스프링캠프 하차를 최종 결정했다. 하지만 구단은 리즈와 올 시즌 계약해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구단은 "향후 재활 과정을 지켜볼 계획"이라며 "이와 동시에 리즈를 대신할 외국인선수 영입에 대한 검토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리즈는 지난 2011년 LG에 입단하면서 국내 프로야구와 인연을 맺었다. 입단 첫 해 11승 13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고 2012년에는 5승(5세이브 12패)으로 부진했지만 연장 계약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해 다시 두 자릿수 승수(10승 13패 평균자책점 3.08)에 복귀했고 LG와 재계약하면서 4년째 한국 무대에서 활약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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