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왕가네 식구들'이 오는 7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 로비에서 종방연을 갖는다.
KBS 2TV 인기 주말연속극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은 3대가 함께 생활하는 왕씨 가족을 중심으로 부부간의 갈등, 부모의 편애에 대한 자식들의 갈등 등을 그린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은 마지막 녹화가 끝나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로비에서 종방연을 갖는다. 드라마 종영은 16일이지만 17일부터 해외로 포상휴가를 떠나는 등 배우와 스태프들의 개별 일정이 있는 관계로 드라마 종영에 앞서 종방연을 먼저 갖게 됐다.
이런 가운데 '왕가네 식구들'의 종방연 장소가 눈길을 끈다. 흔히 KBS는 성공한 드라마에 한해 KBS 신관 혹은 별관 로비를 내어주고, 드라마 촬영으로 힘들었던 스태프와 배우들을 격려하고 종영을 축하한다.
그간 '수상한 삼형제'(2010년), '솔약국집 아들들'(2009년), '엄마가 뿔났다' '너는 내운명'(2008년) 등 인기 주말, 일일 연속극이 KBS 별관 로비에서 종방연을 여는 영광을 누렸다. '공주의 남자'(2011년), '제빵왕 김탁구' '추노'(2010년) 등 인기 미니시리즈의 종방연은 KBS 신관 로비에서 치러졌다.
이에 대해 KBS 문보현 CP는 "최근엔 여의도 인근의 음식점을 대여해 종방연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과거에는 '성공한 프로그램'에 한해 별관 로비에서 종방연을 했다"며 "지금은 그런 관례가 많이 사라졌지만 KBS 별관 로비에서 종방연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의미를 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지난 2013년 8월31일 첫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의 최고시청률은 1월26일 방송에서 기록한 46.7%(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종영까지 4회 만을 남기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왕가네 식구들'은 시청률 50%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라마는 오는 16일 50부를 끝으로 종영한다. 후속작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은 오는 22일 첫 선을 보인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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