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지난 두 시즌 동안 롯데 자이언츠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을 든든하게 맡았던 쉐인 유먼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유먼은 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마련된 롯데 캠프에 도착했다.
유먼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미국으로 건너가 그 동안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꾸준히 트레이닝을 해왔다. 그는 이날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공을 던질 예정이다.
유먼을 만난 손아섭, 강민호 등 동료들은 환한 미소로 반가움을 나타냈다. 또한 유먼은 권두조 수석코치 등 코칭스태프와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시진 감독은 투수조가 훈련하고 있는 일본 가고시마에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열리는 2차 캠프에서 유먼과 재회한다.
유먼은 "오프시즌 동안 롯데와 관련된 소식은 모두 듣고 있었다"며 "선수 이적 등 전력 보강 소식도 꼼꼼히 챙겼다"고 했다. 특히 그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최준석과 새 외국인타자인 루이스 히메네스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유먼은 "우리팀에도 중량감 있는 선수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며 "타선이 보강돼 매우 든든하다. 그 선수들과 올 시즌을 함께 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되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유먼은 "올 시즌에는 롯데가 다시 포스트시즌에 나가서 반드시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가는데 꼭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2012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국내 프로야구와 인연을 맺은 유먼은 그 해 29경기에 등판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2.77의 호성적을 내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31경기에 출전해 13승 4패 평균자책점 3.54로 좋은 활약을 보였고 올 시즌 3년째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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