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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소치]이한빈 男쇼트트랙 1천500m '아쉬운 6위'


캐나다 찰스 해믈린 금메달, 러시아 빅토르 안 동메달 따내

[류한준기자] 극적으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던 이한빈(성남시청)이 아쉽게 첫 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이한빈은 10일 러시아 소치에 있는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천500m 결승에서 열심히 레이스를 펼쳤으나 끝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뒤쪽에서 출발한 이한빈은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다 4바퀴를 남기고 앞으로 치고 나왔다. 두 바퀴를 남기고 스퍼트를 해봤으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던 빅토르 안(안현수, 러시아) 한티안유(중국) 찰스 해믈린(캐나다) 등 앞선 선수들을 제치지 못했다. 결국 이한빈은 2분16초466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출전 선수 7명 중 6위를 기록했다.

한편, 앞서 펼쳐졌던 준결승에서 이한빈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신다운이 넘어질 때 걸려 넘어졌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구제를 받아 어드밴스로 결승에 진출했었다.

레이스 중반부터 선두를 지켰던 해믈린이 2분14초985로 1위를 차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치열하게 2위 다툼을 벌인 한티안유와 빅토르 안은 경기가 끝난 뒤 비디오 판독 결과 순위가 가려졌다. 간발의 차로 앞선 한티안유가 2위, 빅토르 안이 3위에 각각 올랐다. 빅토르 안은 한국대표팀 시절이던 지난 2006 토리노대회 3관왕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다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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