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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소치]신다운, 1천m 결승서 '실격' 순위 밀려


금메달은 러시아 빅토르 안…韓 남자 쇼트트랙 노메달 위기

[정명의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1천m에서도 메달을 따내지 못한 것이다.

신다운(21, 서울시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1천m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기량의 열세를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결승선을 4번째로 통과했지만 실격 판정을 받았고 최종 7위의 순위를 받았다.

레이스 초반부터 앞 자리를 빼앗긴 신다운은 어렵게 선두권을 추격했다. 하지만 빅토르 안과 그레고리프 두 명의 러시아 선수가 펼치는 팀 플레이를 넘어서지 못했다. 끝까지 선두권으로 치고나오지 못한 신다운은 마지막 바퀴에서 추월을 시도했지만 결국 무리한 레이스로 실격까지 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에서 네 종목 중 두 종목이 끝날 때까지 아직 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하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금메달은 없지만 500m에서 박승희(22, 화성시청)가 동메달, 이날 열린 1천500m에서 심석희(17, 세화여고)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부는 기대했던 5천m 계주에서도 메달 획득이 불가능해졌다. 준결승에서 미끄러지는 실수를 범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 이제 메달을 딸 수 있는 남은 종목은 500m 뿐이지만, 그마저도 한국이 전통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이라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한국은 신다운과 이한빈(26, 성남시청)이 함께 준결승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준결승에서도 이한빈이 실격을 당한 끝에 신다운만 결승에 나섰고, 신다운까지 결승에서 실격 판정을 받았다.

한편 남자 쇼트트랙이 마지막으로 희망을 걸고 있는 500m 경기는 오는 18일 열린다. 신다운과 이한빈이 출전해 마지막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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