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희의 '틈', '왕가네' 마지막 OST 합류…오현경 테마

[김양수기자] 가수 숙희의 '틈이'이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 OST로 공개됐다.

최고 시청률을 연일 갱신하고 있는 KBS 주말연속극 '왕가네 식구들'의 OST인 숙희의 '틈'은 15일 오후 모든 음악 사이트에 공개됐다.

'틈'은 조항조 '사랑 찾아 인생 찾아', 유리상자 박승화의 '사랑인가 봅니다', 한수영의 '사랑인가 봅니다', 그리고 숙희의 '마취'와 함께 앨범에 수록됐다.

숙희는 지난해 11월 '왕가네 식구들' OST part.3 '마취'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공개되는 '틈'도 극중 왕수박(오현경 분) 장면에 삽입된 후 발매 요청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숙희의 '틈'은 떠나간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이별의 아픔을 표현한 발라드 곡. 말하는 듯 덤덤하게 시작해 점차 흐느껴 우는 듯한 창법으로 치달아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숙희의 애절한 보컬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극의 깊이를 더했다는 평가다.

'틈'은 티파니 '그대니까요', 장근석 '사랑비', 허영생 '러브송', 추가열 '바이바이' 등을 작곡한 류원광, 손연성 듀오가 공동 작업했으며, 숙희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한편, 숙희는 3월 초 새 싱글 발매를 앞두고 '왕가네 식구들'과 '내 손을 잡아' OST, 힙합 듀오 리퀴드의 신곡 '가로수길' 피처링 참여로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