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진짜사나이'의 박건형이 '군 무식자' 헨리의 든든한 아빠를 자처하며 케미를 자랑했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는 백두산 신병교육대대에서 혹독한 신병 훈련을 받고있는 박건형과 케이윌, 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군대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헨리는 계속된 혹독한 훈련에 멘붕을 겪었고, 박건형은 이런 헨리를 다독였다.
헨리는 혹독한 훈련에 "계속 이런 식으로는 안 하겠죠"라며 애처로운 눈빛으로 박건형을 바라봤다. 박건형은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다. 이제 시작이다. 다시 돌아갈 수 없다"라고 못 박았고, 헨리는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나 철부지 아들 같은 헨리를 계속 모른 척 할 수 없었다. 다음날 아침 식사 시간. 헨리는 김치를 남겼고 잔반처리를 감시하고 있는 조교의 눈치를 살폈다. 결국 박건형이 조교 몰래 헨리의 김치를 먹었고 헨리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헨리는 믿음직한 박건형을 더 따르게 됐다. 세면실에서 면도를 해야 예쁘지 않겠냐는 말에 "지금도 예쁘다"고 말해 헨리를 기분 좋게 했다. 헨리의 얼굴을 토닥여 주는 박건형의 모습은 흡사 아빠와 아들의 모습 같았다.
박건형은 매사 허점투성이인 헨리를 챙겼다. 일반 병사는 박건형에게 "어제보다 부쩍 늙으셨습니다"라고 말했고 박건형은 헨리를 바라보며 "나만 늙은 것 같습니다"라고 씁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건형은 신병 교육에서 헨리에게 "헨리도 할 수 있습니다"라며 힘을 북돋워줬다.
군 경험자 박건형은 헨리 뿐만 아니라 모든 병사들도 살뜰히 챙겼고, 적극적으로 군 생활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박건형은 신병들을 위해 '군가 선생님'을 자처, 군가를 지도했다. 신병들의 모습에 가끔 실소도 내뿜는 박건형이었지만 그 누구보다 열심히 군 생활에 임하며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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