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요코하마전 2타수 1안타

[정명의기자] 이대호(32, 소프트뱅크)가 시범경기 2호 안타를 신고했다.

이대호는 7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시범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이대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2할(10타수 2안타)이 됐다.

1회초 1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된 이대호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요코하마 선발 미시마 가즈키를 상대로 만들어낸 깨끗한 중견수 앞 안타. 이대호의 안타를 시작으로 소프트뱅크는 하세가와 유아의 볼넷, 다카야 히로아키의 3점 홈런이 이어졌다.

이대호는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곧바로 대주자 요시무리 유키와 교체됐다. 따라서 다카야의 홈런에도 이대호의 득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 벤치는 배려 차원에서 이대호를 조기에 교체해 줬다.

경기에서는 소프트뱅크가 4회초 터진 다카야의 3점포 등 화력을 과시하며 요코하마에 8-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