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방망이가 개막과 함께 뜨겁게 불을 뿜고 있다. 이대호는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전에 지명타자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지바 롯데에게 3-2로 승리를 거두며 이번 개막 3연전을 모두 이겼다. 이대호는 1, 2차전에서 2안타씩 때려낸 데 이어 이날은 3안타로 최고의 타격감을 뽐냈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지바 롯데 선발 이시키아 아유무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쳐 방망이 예열을 했다.
이대호는 3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전안타를 쳤다. 앞선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지 않아 타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어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투수 강습 안타를 쳐 출루에 성공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첫 3안타다.
이대호는 8회말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선 땅볼로 물러났다.
소트트뱅크는 2-2로 맞서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우치카와 세이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려 결승점을 뽑아냈다. 리드를 잡은 소트트뱅크는 9회초 마무리 데니스 사파테를 마운드에 올려 상대 추격을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이대호는 시즌 개막 3연전에서 12타수 7안타로 타율 5할8푼3리를 기록 중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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