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 KBS 2TV, 예능 결방-드라마 정상방송 결정

[김양수기자] 진주 여객선 침몰 사고로 KBS가 예능은 결방하고 드라마는 정상방송으로 갈피를 잡았다.

17일 KBS측은 편성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7시50분 2TV 일일드라마 '천상여자'와 오후 9시40분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를 정상방송한다고 밝혔다.

반면 예능 프로그램 '밥상의 신'과 '해피투게더3'는 결방을 결정했다. 이 시간대에는 '생생정보통 플러스'와 '다큐공감' 'KBS 파노라마' '걸어서 세계속으로' 등이 재방송될 예정이다.

이어 KBS는 "상황에 따라 편성내용이 유동적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승객 475명을 태우고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가던 여객선 세월호는 지난 16일 오전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세월호 탑승자 총 475명 중 사망자는 선원, 단원고등학교 학생 등을 포함해 9명, 실종자는 287명이며, 구조자는 17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