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진도 여객선 침몰 사태에 KBS 2TV가 편성 고민에 빠졌다. KBS는 1TV와 2TV 등 두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편성에 만전을 기하려는 모양새다.
17일 오전 KBS 측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관련 긴급편성대책회의를 지속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현재 1TV는 뉴스특보를 연이어 방송하며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태를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
반면 2TV는 오전 'TV소설-순금의 땅'을 정상방송했으며, 오전 10시30분 현재 '여유만만' 대신 '생생정보통 스페셜'을 대체 편성해 선보이고 있다.
한편 승객 475명을 태우고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가던 여객선 세월호는 지난 16일 오전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세월호 탑승자 총 475명 중 사망자는 선원, 단원고등학교 학생 등을 포함해 9명, 실종자는 287명이며, 구조자는 17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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