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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포항 감독, K리그 4월 최고 감독 영예


4월 무패로 포항 1위 이끈 공로, 이달의 심판에는 김상우 주심

[이성필기자] 포항 스틸러스 황선홍(46) 감독이 4월 K리그 '이달의 감독'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이달의 감독에 황선홍 감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황 감독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 FA컵 우승으로 K리그 대상에서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시즌 초반 2연패로 어려운 출발을 한 포항이지만 3라운드 수원 삼성전을 기점으로 경기력을 회복하더니 이후 3연승을 달렸다. 4월 첫 경기였던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2-2로 비겼지만 이후 포항은 내리 4연승을 달렸다. 4월 전적 4승1무(승률 90%)로 리그 1위를 유지 중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도 3승3무로 E조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황선홍 감독은 전남 드래곤즈에서 코치로 지도자에 입문해 2008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감독 데뷔했다. 이후 2011년부터 포항 감독을 맡았다. 패스 중심의 공격 축구를 일관되게 유지했고 2012년 FA컵 우승으로 빛을 내더니 지난해에는 정규리그와 FA컵 2관왕이라는 업적을 이뤘다. 특히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팀을 운영하며 성공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올해 신설된 이달의 감독은 연승, 승점, 승률 등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지를 정량적 데이터로 산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최종 선정한다.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2개 구단 감독 전체를 후보로 매월 1회 발표한다. '이달의 감독'에게는 기념 트로피가 수여되고 연말 최우수감독상 선정 시에도 자료로 반영된다.

함께 신설된 이달의 심판에는 김상우(41) 주심이 선정됐다. 김 주심은 4월 열린 K리그 클래식 총 2경기(부산 아이파크-성남FC, 수원 삼성-FC서울)에 주심으로 나서 공정한 판정을 내린 것으로 평가 받았다. 김 주심은 2011년부터 K리그 전임심판으로 활동한 프로 4년차 심판이다.

이달의 심판은 2014 K리그 클래식 및 챌린지 경기를 뛰는 K리그 전임심판 46명(주심 22명, 부심 24명)을 대상으로 매월 1회 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회에서 선정해 발표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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