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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조기소집? FIFA 규정대로 소집된다


광저우가 FIFA 규정 제대로 파악 못해

[최용재기자]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뛰고 있는 김영권도 조기 귀국한다?

중국의 한 언론이 대한축구협회가 광저우에 김영권의 대표팀 조기소집을 요청했고, 광저우가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김영권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포함됐고, 당초 오는 18일에 대표팀으로 합류하려 했지만 광저우가 거부했다. 광저우는 FIFA(국제축구연맹) 규정을 들이대며 월드컵 첫 경기 14일 전인 28일까지만 보내주면 된다는 내용이다.

대한축구협회가 광저우에 김영권 대표 소집 공문을 보낸 것은 맞다. 그리고 광저우가 거부한 것도 맞다. 하지만 김영권은 예정대로 18일에 한국으로 귀국한다. 협회는 규정대로 김영권 소집을 요청했고, 김영권은 FIFA 규정을 어긴 것도 아니다. 김영권은 FIFA 규정대로 한국으로 오는 것이다.

문제는 광저우가 FIFA 규정을 잘못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FIFA는 브라질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전 세계 프로리그의 종료 시점을 18일로 정했다. 광저우는 이 사실을 몰랐다. 따라서 FIFA 규정 상 18일에는 FIFA 가입국 어떤 리그의 선수도 고국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 광저우도 김영권 소집을 허락해야만 했고 김영권은 규정대로 대표팀에 올 수 있는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FIFA 규정은 전 세계 리그 마지막 날을 18일로 정했다. 모든 리그들이 18일에는 대표선수들을 고국으로 보내줘야 한다. 협회는 FIFA 규정대로 광저우에 공문을 보냈고, 광저우가 FIFA 규정을 잘 몰랐다. 중국 축구가 FIFA 규정을 잘 숙지하지 못하고 있다. 광저우가 처음에는 거부를 해서 FIFA 규정을 설명하는 공문을 다시 보냈다. 그러자 광저우에서도 김영권을 보내준다고 다시 연락이 왔다. 김영권 뿐만 아니라 최종엔트리에 든 대표선수들의 모든 소속팀에 소집 공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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