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안타 치며 4G 연속 안타…타율 .280

[한상숙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4일 지바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0일 세이부전부터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기록이다. 이대호의 타율은 2할7푼3리에서 2할8푼으로 상승했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루에서 유격수 앞 땅볼을 때렸고, 1루 주자 우치카와 세이치가 2루에서 아웃돼 이닝이 종료됐다.

이대호는 4회초 2사 후 지바 롯데 선발 후루야 다쿠야의 초구 바깥쪽 낮은 131㎞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때렸다. 다음 타자 하세가와 유야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대호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후루야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10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2루타를 때렸다. 그러나 다음 세 타자가 연속 범타로 물러나는 바람에 홈을 밟지 못했다.

9회초 7구 만에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이었던 연장 11회초 1사 2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이번에도 소프트뱅크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이대호는 출루 후 대주자 야마시타 아야쓰구로 교체됐다.

11회초 찬스를 놓친 소프트뱅크는 11회말 지바 롯데에 끝내기 점수를 내주고 2-3으로 패배,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