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월드컵 역대 최다 우승팀, 축구의 나라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총 5번 우승하며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팀으로 꼽히고 있다. 줄리메컵도 브라질이 영구 소유하고 있다.
지난 5번의 우승을 되돌아보면 브라질에는 그 때마다 세계 최고의 스타가 존재했다. 3회 우승 당시 '축구 황제' 펠레가 있었고, 4번째 우승 때에는 호마리우와 베베토라는 스타 콤비가 있었다. 그리고 5번째 우승 당시에는 '제2의 펠레'라 불렸던 또 다른 '황제' 호나우두가 있었다.
세기의 스타가 없으면 브라질도 우승하지 못했다. 호나우두가 이끌던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브라질 우승이 멈춘 이유다. 호나우지뉴, 카카 등이 주축 선수로 브라질을 이끌었지만 2% 부족했다.
마지막으로 우승을 맛본 지 12년이 지난 2014년. 브라질은 여섯 번째 별을 노린다.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다. 그렇기에 자신감이 넘친다. 그리고 또 하나의 결정적 이유가 있다. '제2의 호나우두' 탄생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마르(바르셀로나). 그가 있기에 가능한 자신감이다.
브라질리그 산투스에서 활약하며 브라질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오른 네이마르.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 그리고 예리한 킥력까지, 네이마르는 화려함 그 자체다. 이런 네이마르가 2013년 브라질을 떠나 유럽 무대로 뛰어 들었다.
스페인 최고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는 유럽 무대에 완벽히 적응했다. 가치도 인정받았다. 가지고 있는 천부적인 재능에 유럽축구의 경험도 익혔다. 네이마르를 앞세운 브라질이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네이마르가 맞는 첫 번째 월드컵이다. 네이마르는 과연 '제2의 호나우두'가 될 수 있을까. '제2의 호나우두'가 될 수 있는 조건은 단 하나다. 조국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네이마르는 세기의 스타로 거듭날 수 있다. 앞으로 네이마르의 시대가 열릴 지도 모를 일이다.
브라질은 A조에 포함돼 크로아티아, 멕시코, 카메룬과 16강을 놓고 경쟁을 치른다. 브라질은 손쉽게 조별예선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마르의 가치는 그 다음부터다. 브라질이 얼마만큼 높이 올라가느냐에 따라 네이마르의 가치도 그만큼 올라간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