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올 시즌 첫 3연승에도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여전히 취임 당시 밝힌 "한 걸음씩"을 강조했다.
LG는 23일 SK 와이번스를 10-6으로 꺾고 올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다. 15승1무25패를 기록하며 어느새 승패 마진도 '-10'까지 줄였다.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반등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를 풀어가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한 것 같다"며 3연승보다는 선수들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내보였다.
이어 양 감독은 "3연승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연승을 시작하면 3승째 고비가 오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초반부터 경기가 잘 풀렸다"며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5할 승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양 감독은 "전에 말씀드린 것과 다르지 않다"며 "한 걸음씩 나아간다는 생각"이라고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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