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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두 번 훈련, 강도 높이는 홍명보호


전술 훈련에 집중하며 팀 전체 조직력 높이기 공들여

[이성필기자] 축구대표팀이 팀 조직력을 살리기 위해 세밀한 플레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팀은 25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 빗속에서 소집 후 처음으로 하루 두 차례 훈련을 실시했다. 전날 파주 NFC의 문을 꽁꽁 걸어 잠그고 비공개 훈련을 했던 대표팀은 이날도 오전에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오전 훈련은 공격진부터 수비라인까지 수비 조직에 만들기에 집중했다. 홍명보호가 가장 강조하는 전체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상대의 틀을 깨는 것이다. 1시간 30분 동안 상당한 강도의 훈련으로 선수들을 피곤하게 만들었다.

마침 이날 오후에는 비가 예보되어 있었다. 오후에 빗속에서 무리해서 훈련을 하게 될 경우 서서히 끌어올리던 컨디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정상적인 날씨였던 오전에 힘을 쏟아 부었다.

오전부터 힘을 소진하다보니 오후 훈련은 비교적 가볍게 실시했다. 1시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선수들은 세 팀으로 나눠 패싱 게임에 집중했다. 주변 동료에게 단 한 번의 패스로 연결하며 상대의 압박을 탈압박으로 벗어나는 방법에 집중했다.

홍명보 감독은 "아직 선수들의 몸상태가 100%는 아니다. 조금 더 끌어올려야 한다"라며 각자의 컨디션을 동일하게 맞추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홍 감독은 대표팀 소집 후 단계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적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첫 주에는 가벼운 볼터치 등으로 피로 회복에 집중했고 두 번째 주로 접어 들면서도 휴식 후 돌아온 선수들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데 열을 올렸다. 세트피스 방어, 슈팅 훈련 등으로 공격과 수비의 세밀함을 점검했다.

선수들 스스로도 최대한 좋은 감각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공격진은 슈팅 정확도 높이기에 올인했다. 특히 봉와직염 부상에서 낫고 있는 박주영(왓포드)은 공격 2선에서 연결해주는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팀도 이길 수 있다는 책임감에서다.

일단 첫 시험대는 28일 튀니지전이다. 승패보다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대한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며 좋은 경기로 미국 전지훈련을 향하는 것이 목표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생각해서 선발, 교체를 정하겠다.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 선수들의 전체적인 부분을 봐야한다"라 설명했다.

조이뉴스24 파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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