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가 2015년 신인 우선 지명선수로 홍성무(동의대)와 주권(청주고)를 뽑았다. 구단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선수의 지명을 발표했다.
홍성무와 주권은 모두 투수로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로 꼽힌다. 동의대 졸업반인 홍성무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지난 2012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국가대표팀에 뽑혔고 전국춘계리그 및 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끈 경력이 있다. 올해는 지금까지 7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고 있다.
주권은 청주중을 거쳐 청주고에서 우완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해 두 차례 소속팀이 전국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올해 성적은 5경기에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중이다.
김진훈 kt wiz 단장은 "우선 지명으로 뽑은 선수 두 명 모두 잠재력이 뛰어난 투수"라며 "내년 팀의 1군 참가를 대비해 마운드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홍성무는 최고 구속 150km를 육박하는 패스트볼이 장점"이라며 "그리고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또한 주권에 대해서는 "고교 졸업 예정자 투수 가운데 단연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며 "순발력과 근력이 뛰어나고 고교 선수로는 드물게 정신력이 강하다는 평가에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완급 조절과 위기 관리 등 전반적인 경기운영 능력이 우수한 선수"라고 지명 배경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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