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타짜2'가 추석 개봉을 확정했다.
19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타짜-신의 손'(이하 타짜2)는 오는 9월 추석 연휴 개봉한다. '과속스캔들'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지난 6월1일 5개월 간의 촬영을 마무리하고 개봉일을 확정지어 기대를 얻고 있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 '타짜' 시리즈의 2부 '타짜-신의 손'을 영화화한 이번 작품은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린다.
'타짜2'는 빅뱅의 멤버이자 연기자로도 활동 중인 최승현의 출연으로도 시선을 끌고 있다. '타짜'에서 조승우가 열연을 펼친 고니에 이어 주인공의 자리를 거머쥔 그는 타고난 손기술과 승부욕으로 타짜의 세계에 뛰어든 대길로 분한다.
또한, 청순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 신세경이 당돌한 매력을 지닌 미나 역으로 최승현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지난 2006년 추석 개봉해 684만 관객을 동원한 '타짜'에서 대활약을 펼친 전설의 타짜 아귀 김윤석, 고니의 파트너이자 도박판의 터진입 고광렬 역 유해진이 8년 만에 '타짜2'로 화려한 귀환을 알린다.
이 외에도 곽도원, 이하늬, 이경영, 김인권, 오정세, 박효주, 고수희 등 개성 있는 매력과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갖춘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연출을 맡은 강형철 감독은 "허영만 화백의 원작 스토리도 워낙 훌륭하지만 최동훈 감독의 '타짜'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타짜-신의 손'의 메가폰을 잡게 되었다"며 "전편에 이어지는 이야기를 다루지만 새로이 등장하는 인물들의 재미요소와 함께 '타짜-신의 손'만의 색깔이 담긴 작품을 선보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타짜 브랜드를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시리즈로 만들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알렸다.
최승현은 "100회차에 이르는 동안 에피소드가 없던 씬이 없을 정도로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관객들이 초짜에서 타짜로 성장하는 대길의 변화 과정에 각자의 인생을 투영해 보는 것도 '타짜-신의 손'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될 것"이라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전설의 타짜 아귀로 8년 만에 귀환한 김윤석은 "'타짜'를 통해 아귀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타짜-신의 손'에 다시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타짜'에 이어 '타짜-신의 손'도 추석에 온 가족이 모여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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