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김태용 감독이 중화권 톱스타 탕웨이와 결혼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2년 전 불거졌던 열애설에도 뒤늦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김태용 감독은 소속사인 영화사봄을 통해 오는 가을 탕웨이와 결혼한다고 알렸다.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이들은 지난 2012년 11월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나란히 열애설을 부인했다.
영화사봄에 따르면 두 사람이 연인이 된 것은 지난 2013년 10월이다. 영화사봄은 '만추' 이후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해오던 두 사람이 탕웨이가 광고 촬영을 위해 내한했던 당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공식 발표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지난 2012년 11월의 열애설은 이들의 열애 시기보다 햇수로 1년이 일렀던 셈이다.
당시 탕웨이는 '만추'의 제작사이자 자신의 한국 에이전시사인 보람엔터테인먼트에 직접 서신을 보내 김태용 감독과의 열애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태용 감독님과 저는 단지 좋은 친구일 뿐"이라고 강조했던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님께는 '만추'를 함께 하는 동안 많은 것을 가르쳐주시고 지도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는 지금 다음 영화 프로젝트를 준비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항상 걱정해주시고, 생각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 말씀 드립니다"라고 알린 바 있다.
김태용 감독 역시 지난 2012년 12월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에서 영상을 통해 열애설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화차'의 변영주 감독이 여성영화인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되자 김태용 감독은 영상 축하 메시지로 "어떤 루머도 믿지 말라"며 "나는 누나 거예요"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탕웨이와 열애설을 의식한 듯한 발언이었다.
한편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의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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