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이틀 만에 다시 세이브를 추가했다.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에서 제외된 아쉬운 마음도 벗어던졌다.
오승환은 4일 일본 시즈오카 구사나기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 원정경기에서 한신이 3-2로 앞서고 있던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선발 랜디 매신저와 후쿠하라 시노부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나와 삼자범퇴로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시즌 17세이브째(1승 2패)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2.45에서 2.40으로 떨어뜨렸다. 2일 주니치 드래곤즈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9회말 선두타자 구와하라 마사유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기분좋게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고비는 두 번째 타자였다. 이시카와 다케히로와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오승환은 이시카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팀 승리와 세이브까지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긴 오승환은 긴조 다쓰히코를 상대로 직구로만 승부했다. 결국 오승환은 긴조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