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 '에이스' 몰리나가 돌아왔다.
FC서울은 5일 광양전용구장에서 펼쳐진 2014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1골1도움을 올린 몰리나의 활약을 앞세워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전남은 6승3무4패 승점 21점을, 서울은 3승4무6패 승점 12점을 기록했다.
전반 초반부터 전남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전남은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코너킥에 이어 공이 밖으로 흐르자 이종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시켰다. 공은 서울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전남은 멈추지 않고 전반 13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안용우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스테보가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골을 허용한 서울의 반격이 시작됐다. 매서운 공격을 시도한 서울은 전반 31분 몰리나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전반 44분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왼쪽에서 올린 몰리나의 코너킥을 오스마르가 헤딩 슈팅으로 전남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남은 달아나는 골을, 서울은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중반이 넘어가자 서울이 흐름을 완벽히 가져오며 전남을 몰아붙였다.
그리고 후반 39분 서울은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동점골의 주인공은 몰리나였다. 몰리나는 아크 중앙에서 수비수 한 명을 완벽히 따돌린 후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서울과 전남은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승부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한편, 포항은 제주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무승부로 리그 1위 포항은 승점 1점만 보태 26점이 됐다.
리그 2위 전북은 이재성과 한교원의 연속골로 부산을 2-0으로 무너뜨렸다. 승수를 추가한 전북은 승점 24점을 기록, 1위 포항과의 격차를 2점 차로 줄였다. 수원과 경남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광양=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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